안녕 주정뱅이

술이 문제일까요? 사람이 문제일까요? 어떤 관점에서는 술 자체를 논의할 수도 있을테고, 또 어떤 관점에서는 술 자체의 문제보다는 술을 대하는 사람이 문제라 볼 수도 있을듯합니다. 만든 것도, 마시는 것도 사람이니까요. 마시든, 마시지 않든 능동적으로 술을 대처할 수 있는 조절능력이 마시는 사람들에게 필요해보입니다. 술이 가지고 있는 양면성을 고려하여 1차적인 개인의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할 수도 있겠습니다. [그림: 마법사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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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산 정약용이 18년 유배생활 중 둘째 아들 학유에게 보낸 편지 중

네 형이 왔을 때 시험삼아 술 한잔을 마시게 했더니 취하지 않더구나. 그래서 동생인 너의 주량은 얼마나 되느냐고 물었더니 너는 네 형보다 배(倍)도 넘는다 하더구나. 어찌 글공부에는 이 아비의 버릇을 이을 줄 모르고 주량만 아비를 훨씬 넘어서는 거냐? 이거야말로 좋지 못한 소식이구나. 네 외할아버지 절도사공(節度使公)은 술 일곱잔을 거뜬히 마셔도 취하지 않으셨지만 평생동안 술을 입에 가까이하지 않으셨다. 벼슬을 […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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음주. 그 적정함에 대하여

음주. 그 적정함에 대하여 술을 만드는 것이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확신할 수 없으나, 술은 인류가 문명생활을 하기 훨씬 이전부터 자연발생적으로 생겨 마셔왔던 것에 대해서는 부인할 수 없습니다. 또한 많은 세월이 흘렀으나 사람들이 술을 마시는 이유 또한 거의 유사한 것 또한 사실일 것입니다. 개인적으로는 개개인의 다양한 감정(喜怒哀樂: 희노애락)이 그 이유가 될 것이고, 사회적으로는 사람들과의 관계를 돈독하게 하며, 집단안에서의 […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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술 잘 마셨다.

 “술 잘 마셨다”라는 의미는 여러가지 뜻이 담겨있을겁니다. 좋은 안주와 먹었을 때 좋은 사람들과 만나서 먹었을 때 양적인 의미로 많이 마셨을 때 질적인 관계의 의미로 많이 마셨을 때 “잘”에 대한 개념은 당연히 주관적인 기준입니다. 그러니 술을 마실 때 각자의 취향과 각자의 양과 선택을 존중해준다면 모두가 “술을 잘 마셨다”는 기분이 들겁니다. “잘”에 대한 다양한 기준과 이해가 술자리에서 […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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